4대 그룹 CEO, 연휴기간 中장쑤성장과 회동

입력 2016-05-05 21:19 수정 2016-05-05 21:35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 최고경영진(CEO) 등 고위 관계자들이 이번 연휴 기간 중국 장쑤(江蘇)성 성장과 차례로 회동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장쑤성 스타이펑(石泰峰) 성장은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들 CEO와 면담한다. 스 성장은 방한하자마자 6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해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면담한다. 스 성장은 7일에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견학한 뒤 최태원 회장을, 다음 날에는 구본무 LG 회장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9일에는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등과 회동한다.

이들 그룹은 모두 장쑤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데다 장쑤성이 중국 내 경제 허브로 부상할 정도로 전략적 가치가 있는 곳이어서 연휴기간임에도 스 성장과의 만남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