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텃밭 등 갖춘 ‘행복경로당’ 부산에 들어선다

입력 2016-05-05 18:50 수정 2016-05-05 21:31

카페와 텃밭 등을 갖춘 ‘행복경로당’(조감도)이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 해운대구는 5일 반송동 아랫반송로에서 행복경로당 착공식을 가졌다. 시 특별교부금 10억원을 들여 10월 준공 예정인 행복경로당은 연면적 327.48㎡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등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남녀 경로당, 3층에는 어르신을 위한 체력단련실, 4층에는 옥상 텃밭이 조성된다.

이 경로당은 어르신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에서 우수등급을 취득하는 등 설계단계부터 어르신들이 건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설계회사 측은 “어르신들이 단지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곳만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지금부터 행복한 삶의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인간미 넘치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개념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인 경로당을 신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행복도시 해운대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