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집단 행동,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 교회언론회·세기총 각각 규탄 성명

입력 2016-05-04 19:01 수정 2016-05-04 21:09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고시영 목사)는 4일 각각 논평을 발표하고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퇴치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언론회는 “신천지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CBS, 일부 교단 본부와 대형교회 앞에서 한국교회를 비난하고 대표적 교단·연합기관과 언론의 해체를 주장하는 등 정상적 종교의 형태로 보기 어려운 집단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과격한 행동은 스스로 어떤 단체인지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협박과 도전이며 한국교회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진리의 담보권을 가진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부정과 도전으로 하나님의 징계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교회언론회는 또 “신천지를 이끌고 있는 이만희는 정통 교단이나 신학교에서 신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는 인물로 정통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이단·사이비를 전전했다”면서 “보혜사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자칭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는 것은 전형적인 사이비 이단들의 행태”라고 분석했다. 교회언론회는 이단척결에 앞장선 언론기관을 보호하고 이단예방 전문가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서 국민일보 CBS 등 이단에 적극 대처하는 언론들을 보호·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사이비 이단들과 싸우는 각 교단의 사역자들도 이단으로부터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기총도 ‘신천지 집단의 그릇된 행동을 한국교회 1000만 성도와 함께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국교회 앞에 대놓고 이단사이비 집단임을 천명한 신천지 집단을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한국교회와 1000만 성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일보가 미션라이프(missionlife.co.kr)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300개 교회에 선착순 무료 보급키로 했던 신천지 예방포스터는 주문이 쇄도해 신청 하루 만에 조기 마감했다. 국민일보는 신천지 예방 포스터를 추가로 제작하고 예방 팸플릿도 보급해 반사회적 종교집단으로부터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02-781-9418).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