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도 사내 벤처를 통한 창의적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통해 개발한 창의적인 브랜드 두 가지를 이달 중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시도를 통한 창의적인 브랜드 육성 기반을 다지고 창조적인 니치(niche) 브랜드 신규 개발을 장려해 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린 스타트업을 기획하고, 지난 1월부터 3∼4명으로 구성된 2개의 태스크포스팀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개발해 왔다고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린 스타트업 팀이 개발한 임산부 전용 맘케어 브랜드 ‘가온도담’,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을 이달 중순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온도담은 ‘세상의 중심(가온)’과 ‘아이가 잘 자라는 모습(도담)’을 뜻하는 순우리말 합성어다. 천연유래 원료를 사용해 엄마와 아이 모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린 스타트업 팀에 독립성과 자율성을 줘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등 린 스타트업 사내 벤처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운영 프로세스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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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