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된 5∼8일 기간 고속도로가 평소 주말보다 최대 2시간 더 밀릴 것으로 국토교통부가 3일 예상했다. 지방 방향 출발 차량은 5일 오전, 서울 방향 도착 차량은 7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날인 5일 서울에서 지방 방향으로 출발하는 차량은 지난달 주말과 비교해 50분∼2시간이 더 걸리고, 7일 서울 방향으로 귀경할 때에도 30분∼ 2시간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체가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구간은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길이다. 지방 방향은 6시간20분(2시간 증가), 서울 방향은 5시간 45분(1시간45분 증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연휴를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설정, 1일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을 증편 운항한다. 고속도로는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27.4㎞), 국도 진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정촌∼호탄(3.28㎞) 등 2개 구간이 신설 개통된다. 국도 15호선 순천 외서∼보성 벌교(9.2㎞)는 확장 개통된다. 평창올림픽을 대비한 시설개량공사 때문에 지난 3월부터 1개 차로를 차단 중인 중부선과 영동선은 4일 오후 5시부터 9일 9시까지 임시로 차단을 해제한다. 고속도로(민자 포함) 통행료 면제 시간은 임시공휴일인 6일 밤 0시부터 24시까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연휴 고속도, 평소 주말보다 최대 2시간 더 소요
입력 2016-05-03 18:39 수정 2016-05-03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