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연간 생산 400만본 규모의 공장을 미국에 완공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략거점이다.
금호타이어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시에서 타이어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북미 시장은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이 고도로 발달한 지역”이라며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고의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곳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2008년 5월 착공에 들어간 이 공장에는 금호타이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첨단 자동 생산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총 4억5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향후 단계적으로 연간 1000만본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조지아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지역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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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美 조지아주 생산공장 완공
입력 2016-05-03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