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디아코니아, 에콰도르 지진 구호 실사단 파견

입력 2016-05-03 20:10
한국교회봉사단 월드디아코니아(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지난달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에콰도르 현지에 4일부터 9일까지 ‘에콰도르 지진 긴급구호 및 실사단’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진은 2010년 아이티 강진 이후 중남미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보고됐다. 에콰도르는 강진 이후 725차례의 여진이 계속돼 사망자가 654명을 넘어서고 2만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총 45만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4만명은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태다.

월드디아코니아는 지진 발생 이후 에콰도르 현지 한인선교사연합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우선 긴급구호금 1만 달러를 지난달 27일 지원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실사단은 현지 한인선교사연합회와 협력해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식수, 쌀,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에 따른 구호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