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최근 인수한 팜한농의 대표이사(겸직) 취임 후 첫 현장방문에서 ‘고객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박 부회장은 3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팜한농의 종자가공센터와 육종연구소, 안산 반월 정밀화학공장 등 사업장을 방문해 “팜한농은 창립 이래 60년 이상 우리나라 그린바이오 분야를 선도해온 회사”라며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과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고,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를 기록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기업이다. 국내시장 성장 정체와 해외 저가 제품이 유입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달 19일 LG화학에 인수됐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 사업 정착을 위해 당분간 대표이사직을 겸임키로 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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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팜한농 첫 현장방문
입력 2016-05-03 18:47 수정 2016-05-03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