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말씀과 기도, 그리고 목숨을 건 전도입니다.”
창원 임마누엘교회 이종승 목사는 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흥의 원동력’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 목사는 새가족 공부, 강력한 기도, 목회자의 열정과 성도의 헌신 등 3가지를 부흥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교회 등록성도의 90% 이상이 비세례교인으로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초신자가 대부분”이라며 “새가족 공부에 참여한 성도들은 11번의 강의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체험을 하게 된다. 수료자 중에서 세례를 받아 공부를 마친 성도는 교회에 정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 교회에는 모든 성도와 교회가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고리기도’가 있다.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기도의 전통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고리기도는 철야기도를 말한다. 그는 “철야기도는 오후 10시30분에 찬양으로 시작해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쉬지 않고 부르짖는 겟세마네금요철야기도회”라며 “교회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그 기도의 전통이 살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믿는 자의 본이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오직 목양일념을 실천하는 목회자의 열정과 그 열정을 아론과 훌처럼 순종으로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의 헌신이 오늘날 부흥하게 된 비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선교 중심의 목회철학을 바탕으로 한다”며 “경남과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한 큰 비전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목회철학을 피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자라나는 다음세대를 반드시 복음화를 이뤄야 하는 선교대상으로 삼고 어린이, 청소년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국내 선교로 경남에 50개 지교회 개척 설립을 목표(현 8개 교회 개척)로 하고 각종 선교지와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 선교 활동으로 중국 칭다오 지교회 설립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도움이 절실한 선교지 교회와 선교사 등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다. 선교의 일환으로 연합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목사는 “성시화 운동의 주역으로 경남지역의 선교 신앙의 뿌리 찾기와 영호남 연합 운동, 교단통합 등 분열과 아픔의 시대를 끝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으로 하나 되는 연합 운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장기발전계획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청소년 대안학교 설립, 노인복지센터 운영, 월드비전센터 건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목사는 “월드비전센터는 단순한 교육의 장소가 아닌 유아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성경교육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거듭나 민족과 세계를 품에 안은 일꾼들을 양성할 것”이라며 “도서관, 공연장, 영화관, 학사관, 선교관을 만들어 지역에 공개하고 불신자 부모들까지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교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임마누엘교회 이종승 목사, 4시간반 금요 철야기도회 ‘뜨거운 전통’ 세워
입력 2016-05-03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