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들이 신곡을 들고 가요계로 복귀하고 있다. 각종 음원 차트와 가요 순위 방송에서 아이돌 그룹의 격돌이 예상된다. 4월 말 트와이스, 러블리즈, 세븐틴, 빅스, 에이프릴 등이 신곡을 내 놓았다. 이달 들어 방탄소년단, AOA, 아이오아이, 몬스타엑스 등이 차례로 새 음반을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일 발표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의 ‘불타오르네’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원 발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 발표한 지 13시간 만에 300만 뷰를 넘어서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높은 앨범 판매량을 보이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다. 이번 앨범도 정식으로 음반을 발표하기 전부터 미리 주문 된 음반 판매량이 15만장 이상 된다.
음원 순위에서는 데뷔 6개월 신인 트와이스가 가장 선전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25일 발표한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의 ‘치어 업(CHEER UP)’으로 각종 음원차트 1, 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날 첫 정규앨범 ‘러브 앤 레터(LOVE & LETTER)’를 내 놓은 13인조 신인 아이돌 그룹 세븐틴도 높은 음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예약 주문이 쏟아져 15만장 이상 선주문이 이뤄졌다.
아이돌 그룹 빅스는 지난 29일 싱글앨범 ‘젤로스(ZELOS)’에 실린 ‘다이너마이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는 정은지의 ‘하늘바라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걸그룹 러블리즈는 미니 2집 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의 타이틀곡 ‘데스티니(Destiny)’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스티니는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곡을 했고, 음악감독 박인영이 오케스트라로 편곡하면서 완성도 높은 음악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컴백이 예고된 아이돌도 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오아이(I.O.I)는 4일 첫 미니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를 발표하고 다음 날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AOA는 오는 16일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을 발표한다. 이번엔 해상구조대 콘셉트로 변신을 예고했다. 몬스타엑스도 이달 컴백을 목표로 마지막 앨범 작업 중이다.
문수정 기자
아이돌 ‘컴백’ 걸그룹 ‘훨훨’
입력 2016-05-03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