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일부 차종이 운전석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첫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브레이크 불량으로 제동거리가 늘어날 위험이 발견된 렉서스 ES350 등도 리콜 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현대 쏘나타(LF)와 기아 K5, 한국GM 아베오, 한국도요타 렉서스 등 9개 차종 6019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LF)·아반떼(AD)·K5는 운전선 에어백 내부 부품 이상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 ‘미전개’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6월 16일부터 2016년 1월 16일까지 제작된 쏘나타(LF) 21대와 2015년 9월 5일, 8일 제작된 아반떼(AD) 2대, 2015년 7월 16일∼12월 31일 제작된 K5 7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3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에어백 모듈을 교환받을 수 있다.
아베오 3987대(2014년 8월∼2015년 12월 제작)는 전조등 상향등이 자동차 안전기준보다 더 높은 곳을 비추는 결함이 발견됐다. 한국닛산과 한국도요타가 각각 수입·판매한 맥시마 395대와 렉서스 ES350 229대는 브레이크 액추에이터(유압조정장치) 불량으로 제동거리가 늘어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현대·기아차 ‘에어백 미전개’ 첫 리콜
입력 2016-05-02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