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육성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 육성기업과의 사업협력 강화, 계열사를 활용한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스타트업 사업지원 3대 전략’을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
황창규 회장 등 KT 임원진은 지난 29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5개 스타트업 대표와 함께 ‘케이챔프(K-Champ) 투자 및 사업협력’ 체결식(사진)을 가졌다.
KT는 3대 지원전략에 따라 우선 웹툰 프로듀싱 전문기업 ‘투니드’에 30억원을 투자하고 KT 올레마켓에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했다. 또 가상현실(VR) 촬영 원격제어 기술업체 ‘무버’와는 KT위즈의 VR 실시간 중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서 CEO와 임원이 즉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스피드 데이팅’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KT 사옥을 리모델링해 구축한 ‘K-Champ 센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돕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총 120개 이상 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가능케 할 방침이다. KT는 그룹사인 KTH의 T커머스인 ‘K쇼핑’을 통해 올레TV 등 IPTV뿐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유통 채널에서 스타트업 기업에 제품 판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KT ‘스타트업 사업지원 3대 전략’ 완성
입력 2016-05-01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