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생체인증 솔루션(FIDO)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SDS는 온라인, 모바일 등 핵심 뱅킹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업체인 엣지버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엣지버브는 글로벌 IT 기업인 인포시스의 관계사로 금융 솔루션 ‘피나클’을 전 세계 84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글로벌 뱅킹 솔루션 부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삼성SD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엣지버브를 통한 FIDO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핀테크 활성화로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을 갖춘 FIDO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이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삼성SDS 응용모바일사업부장 김호 전무는 “디지털 뱅킹 시대에 사용자 인증과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삼성SDS FIDO 솔루션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삼성페이, KG이니시스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K-Pay, 삼성그룹 사내시스템에 각각 FIDO 솔루션을 적용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싱가포르 국방기술원의 모바일 인트라넷 서비스 생체인증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삼성SDS와 엣지버브는 지난 28∼29일 인포시스가 개최하는 ‘인포시스 컨플루언스 2016’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통합 솔루션을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300여개의 금융 고객에게 소개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SDS ‘생체인증 솔루션’ 세계시장 공략
입력 2016-05-01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