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안철수 21%>문재인 17%

입력 2016-04-29 18:01 수정 2016-04-29 21:14

국민의당 안철수(얼굴) 상임공동대표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21%를 기록, 1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응답률 20%)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안 대표가 이름을 올린 이후 최고치다.

안 대표는 지난 3월 8∼10일 실시된 조사 때보다 11% 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7%)는 같은 기간 1%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2위로 밀렸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7%), 박원순 서울시장(6%) 등 순이었다.

반면 4·13총선 참패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는 최저치로 하락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4%를 기록했고,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이 3%로 뒤를 쫓았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0%, 더민주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으나 더민주는 올 들어 최고치를 이어갔다.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2% 포인트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 포인트 오른 30%였다. 부정 평가도 2% 포인트 하락해 56%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