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물류유통센터인 ‘아산 제2KD센터’(사진)를 충남 아산에 완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130여개 부품 협력사로부터 조달한 700여종의 자동차부품이 이곳을 통해 멕시코 몬테레이 기아자동차 공장으로 수출된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다음 달 가동을 앞두고 있다.
KD(Knock Down)는 국내외에서 조달한 생산 부품을 센터에서 포장하고 수출한 뒤 해외 공장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K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 제2KD센터는 제1KD센터와 거리가 20㎞에 불과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주변의 부품 제조사로부터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입지여서 기아차는 물론이고 부품 협력사의 물류·유통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 제2KD센터 준공으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 총 4개의 KD센터를 갖추게 됐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현대글로비스 ‘아산 제2KD센터’ 완공
입력 2016-04-28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