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美상의,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중간회의 “안보·경제동맹 강화위해 노력해야”

입력 2016-04-28 20:18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제28차 한·미 재계회의 중간회의를 갖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관계를 중심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 불리한 협정이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경제계까지 이에 호응하는 것 같다”며 한·미 FTA에 대한 미국의 시각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제는 한·미 안보동맹뿐 아니라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한·미 경제협력과 관련, “기존의 자동차 등 여러 통상 현안을 야기하는 양국 간 경쟁 산업 분야가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바이오 제약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측은 신산업 분야 육성 협력이 한국에는 미국의 투자 및 선진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미국에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