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술 수업’이라는 책으로 호평을 받은 오종우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 교수의 신작. 인공지능 시대의 뜨거운 질문인 ‘무엇이 인간인가?’를 논한다. 도스토옙스키를 10년 넘게 강의하고 있는 저자는 소설 ‘죄와 벌’을 강독하며 인간과 인생의 의미를 탐구한다. 19세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련한 인생들이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장면들을 감동적으로 조명한다.
[300자 읽기] 무엇이 인간인가
입력 2016-04-28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