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관광 성수기를 맞아 서울시내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한국방문위원회,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시내 관광특구 6곳을 중심으로 ‘2016 외국인 관광객 봄시즌 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환대주간은 중국 3대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 연휴(30일∼5월 2일)와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29일∼5월 5일)가 겹치는 최대 관광 성수기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의 영향으로 한류 붐이 일어 유커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대주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는 입국장 멀티비전을 통해 관광객을 환영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메시지가 표출된다.
관광객이 몰리는 중구, 종로구 일대에는 환대주간을 알리는 가로등 배너가 설치된다. 명동, 남대문, 동대문, 광장시장, 이태원, 홍대입구역 등 6곳에는 임시 관광안내소가 설치돼 각종 공연과 체험 정보를 제공한다. 전통 복주머니 접기, 포토존 이벤트, 전통부채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존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중국·일본·태국 관광객을 위한 ‘환대의 날’을 운영한다. 5월 1일은 중국의 날, 3일은 일본의 날, 5일은 태국의 날로 지정해 부스를 해당 국가에 맞게 장식하고 해당 국가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명동 예술극장 주변, 동대문 두산타워 광장, 종로청계 보신각 주변, 이태원 녹사평 광장, 남대문 수입상가 주변 등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난타 퍼포먼스, 농악기로 연주하는 사물놀이 퍼레이드, 태권무 공연, 탈을 쓴 마술사의 공연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대기간 중에 지구촌 나눔한마당 축제(7∼8일·서울광장), 신촌 뷰티 페스티벌(7∼8일·연세로 일대) 등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시티투어버스는 도심고궁, 서울파노라마 등 6개 노선 모두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라동철 선임기자
“Welcome to Seoul”… 외국인 관광객 환대합니다
입력 2016-04-27 21:51 수정 2016-05-03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