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교인들이 27일 서울 강남구 강남 CGV에서 ‘신은 죽지 않았다 2’를 단체 관람했다. 29일엔 100여명이 추가로 관람한다.
단체 관람을 추진한 주연종 사랑의교회 부목사는 “영화가 기독교 진리에 대해 아주 논리적이면서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어 교인들과 함께 보고 싶었다”며 “교회 주보를 통해서도 이 영화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삼삼오오 보러 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실버평생교육원에 소속된 60세 이상 교인 300명가량이 이날 단체 관람을 했다. 김승환 장로는 “정교분리를 앞세운 미국의 실제 소송을 보니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기독교 탄압의 예고편을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전선애 권사는 “주인공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하나님 편에 서서 세상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는 신앙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믿음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화제가 되면서 이렇게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신은 죽지 않았다 2’는 무신론과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다룬 미국 할리우드 영화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 개봉돼 호평 받은 ‘신은 죽지 않았다 1’의 후속편이다. 미국에서 실제 진행된 법정 소송 25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지난 7일 개봉된 이 영화는 국내 박스 오피스 다양성 영화 부문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사랑의교회 300명 ‘신은 죽지 않았다 2’ 단체 관람
입력 2016-04-2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