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주로 본사를 옮긴 한국수력원자력이 ‘뉴앤드클리어(New&Clear) 에너지실크로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주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한수원 본사 이전 기념식에서 “경주시민들의 결단으로 방폐장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한수원 본사까지 자리잡게 되면 경주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수원은 경주지역발전을 위한 5대 개발 프로젝트를 내놨다. 경주에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를 유치하기 위한 경주상생협력팀을 신설한다. 원전현장인력 양성원과 지역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재경장학관을 세우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거점으로 한 마이스(MICE) 산업(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협력대출기금을 조성해 경주 기업들이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경주=정현수 기자
한수원 ‘경주 시대’ 개막… 종합발전계획 발표
입력 2016-04-27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