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연봉이 589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까지 100만명에 이르는 전체 공무원의 평균 소득액이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합치면 실제 소득은 이보다 더 많다.
27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지난해보다 5.1% 높은 491만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 기준소득월액에는 기본급, 성과급, 각종 수당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무원 전체의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에서 2013년 435만원, 지난해 467만원으로 상승했다. 5년 만에 월 기준 1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각종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인 복지 포인트까지 합치면 실제 공무원의 평균 월 소득은 이보다 더 많다. 공기업과 기업의 복지 포인트에는 세금을 부과하지만 공무원 복지 포인트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한편 16개 시·도가 총 1만1359명을 뽑는 올해 지방직 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총 21만2983명이 지원해 평균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서울은 같은 달 25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공무원 올해 평균연봉 5892만원… 작년보다 5.1% 증가
입력 2016-04-27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