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57·사진)가 숨지기 직전 6일 동안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는 유족의 증언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프린스의 여동생 타이카 넬슨의 남편 머리스 필립스는 전날 프린스의 생전 자택이자 녹음 스튜디오가 있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모인 팬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필립스는 “프린스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무려 154시간 연속 음악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WP는 보통사람은 2∼3일만 잠을 안 자도 환각증세를 보인다면서 프린스의 사망 원인이 수면 부족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프린스를 부검했지만 아직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약물과다 복용설을 제기하고 있다. AP통신은 프린스가 무대에서 뛰는 걸 좋아해 엉덩이와 무릎에 통증을 안고 살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사망 전 6일 간 잠 안자고 작업”… 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 유족 밝혀
입력 2016-04-27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