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수도권 기업의 제주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기업 대표를 초청해 28∼29일 양일간 도내 산업단지 및 주요개발 프로젝트 현지답사, 이전 성공기업을 탐방하는 ‘제주투자 관심기업 초청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팸투어에 참가하는 기업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기업 제주유치 설명회’ 때 참여해 제주이전에 관심을 보인 수도권 지역 19개 IT(정보통신) CT(문화기술) BT(생명공학) 관련 기업들이다.
기업초청 팸투어는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투자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가기업들은 제주의 변화하는 모습과 생생한 투자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게 된다.
기업 방문단은 첫날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용암해수단지를 방문하고, 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카카오·BK바이오·콧데 등 IT·BT기업들을 찾아 직접 제주 이전배경과 성공사례를 확인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개별입지(제주시 노형동)에 이전한 수출 선도기업인 ㈜네오플을 방문해 제주로 이전한 후 기업의 성장·발전사례, 직원들의 정주여건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이후 다시 서귀포로 이동해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역 현장답사와 영어교육도시를 견학하게 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8일 수도권 3개 기업과 제주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6년 이후 제주로 본사를 옮긴 기업은 현재까지 59개 업체로, 투자실적은 3173억원·고용인원은 2820명에 이른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수도권 기업 제주로 옵서예”… 4월 28일부터 이틀간 기업 초청 팸투어
입력 2016-04-2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