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11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사회공헌활동 무대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그룹 편입 이후 2010년 11%에 불과했던 중동, 동남아 외 신시장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는 등 시장 다변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2011년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에 교육센터 건립 사업으로 첫 해외사회공헌사업에 발을 디딘 이후 중동 및 아시아 지역 8개국에 18건,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신시장 7개 국가에 9건을 진행해 15개국 27개 해외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아프리카 우간다와 동남아 미얀마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간다는 지난해 현대건설 신입사원들이 태양광 랜턴 1300여개를 제작해 우간다 아이들에게 전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제구호단체 ‘플랜코리아’와 함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나키아카 초등학교 증축’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미얀마에선 지난 1일 양곤 동부 지역 내 흘라잉따야 퓨처스타스 아동 교육센터에서 태양광 랜턴 1500여개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밀알복지재단과 현대건설 신입사원 96명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전기시설이 낙후한 미얀마 상황을 감안했다.
지난 2월에는 현대자동차, 코이카(KOICA),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베트남에 건설 분야와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도 완공했다. 가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이은 네 번째 드림센터로 하노이 공업대학 내에 건설안전학교와 자동차정비기술학교를 만들었다. 우수 인력은 현대건설 및 현대차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나눔 기업-현대건설] 우간다 등에 태양광 랜턴… 교육 환경 개선
입력 2016-04-27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