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기업-하나금융그룹] 다문화 가정·탈북민 등에 ‘미래’ 위한 교육

입력 2016-04-27 21:44
하나금융그룹은 통일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봉사활동 일환으로 김장을 나누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미래를 위한 교육’을 사회공헌의 가장 중요한 테마로 잡고, 다문화가정·탈북민·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해 탈북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중증질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벌였다. 임원 5명이 탈북청년 15명의 멘토로 활동하며 월 1회 이상 만나 워크숍도 진행했다. 이중 3명의 탈북청년은 은행원으로 정규 채용되기도 했다. 통일 시대 금융 인재 양성이 목표라고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신과 이름이 같은 ‘하나원’에도 특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하나원은 탈북민이 한국 사회 첫 발을 내딛는 곳이다. 지난해에만 네 번에 걸쳐 어린이 경제 뮤지컬 공연을 했다. 탈북 아동 및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 경제 구조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돕기 위해 통일부 및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김장 나눔 등을 진행했다.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하나 Kids of Asia’는 한글과 각국 언어를 병기한 동화책 5만5000여권을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이다. 2011년 6월부터는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을 설립해 소통 및 교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임직원 봉사모임인 하나사랑봉사단은 장애인·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사회복지시설 10곳과 소외·다문화가정 청소년 100명을 지원하고, 은행도 기부처에 같은 금액을 매칭 기부하고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