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기업-CJ] 중기·지역사회와 ‘먹거리’ 상생 꾸준한 실천

입력 2016-04-27 20:42
CJ제일제당은 2011년부터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을 시행해오고 있다. 즐거운 동행 로고.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 한다는 의미의 ‘사업보국(事業報國)’ CJ그룹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식품 제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농·수산업과 중소기업,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을 통해 사회 책임 경영 활동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중소기업 간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판매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막걸리, 김치, 고추장 등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하고 있다. ‘밀당의 고수’라는 CJ제일제당 히트 제품은 ㈜미정이 CJ제일제당과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농업과 동반성장하는 상생 활동인 ‘CJ브리딩’도 있다. CJ브리딩은 토종 농수산물 종자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쌀, 콩, 녹두, 고추, 배추, 참깨, 김 등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우수 종자를 연구 개발한다. 농가를 대상으로 개발된 종자를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재배를 통해 성과가 검증된 종자에 대해서는 계약재배를 진행해 우수 종자로 만든 농산물 상품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비해 수확량이 늘어나거나 차별화된 기능성을 보유한 종자, 생산에 투입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종자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자를 개발한다. 안정적인 수매를 통해 농가 소득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원재료로 만든 상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돼 쌀의 영양성분이 모여 있는 쌀눈 크기가 3배 가량 크게 만들어진 큰눈영양쌀 종자는 ‘햇반 큰눈영양쌀밥’으로 상품화되기도 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