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4년 도서산간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인 ‘기가 스토리’를 시작했다. 미래 세대의 꿈을 키워주는 ‘드림스쿨 멘토링’과 백령도·청학동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재난 안전 솔루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업·어업·관광 ICT’이 대표적이다.
드림스쿨 멘토링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시골에 사는 초등학생이 결연해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KT 임직원들은 최근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초등학교를 찾아 진로체험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양한 직업군을 관찰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적성 교육도 병행했다.
재난 안전 솔루션은 백령도와 청학동에서 이뤄지고 있다. KT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안보 위협이 높은 백령도 26개 대피소에 화상회의 시스템과 함께 육지와 통화가 가능하도록 위성 LTE를 제공했다. 청학동에는 산악 지역 조난사고에 대비해 안전 감시용 드론을 공급했다.
도서산간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경우 임자도가 대표적이다. 어업보다 농업이 발달한 섬 특성에 맞게 작물 생육 DB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선보였다. 백령도에는 CCTV를 설치해 육지에 머무르는 어민들이 선박과 장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기가 스토리뿐 아니라 다양한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KT의 ‘IT서포터즈’는 30만회의 IT 나눔활동을 펼쳤다.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2014년 문을 연 KT의 동자희망나눔센터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ICT 기술을 가르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나눔 기업-KT] 도서산간 주민에 꿈과 희망을… 기가 스토리
입력 2016-04-27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