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협력사 육성을 위해 2010년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마련하고, 2012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롯데의 인재육성 인프라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창업전문 투자법인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창업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선정한 창업기업은 초기자금, 각종 인프라, 멘토링 등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6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의 상생펀드는 협력사의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말까지 721개 협력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백화점도 경영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동반성장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기존 대출금리 대비 최대 2% 우대 금리로 대출해주는 850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10호점 떤빈점에 중소기업제품 전용관인 ‘K-히트 플라자(K-HIT PLAZA)’를 함께 오픈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나눔 기업-롯데그룹] 창업전문 투자법인 설립 초기자금 등 지원
입력 2016-04-27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