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청년창업 거점으로 조성… 시제품 제작소·글로벌창업센터 개소

입력 2016-04-26 21:44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에 시제품 제작소와 글로벌창업센터를 잇따라 개소해 용산지역을 청년창업가를 위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30일 나진상가 15동 지하 1층에 연면적 416㎡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시 시제품 제작소’는 주장비실, 목공실, 용접실, 금속가공실 등 전문작업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이곳에는 3D프린터, 레이저절단기, CNC 밀링기계 등 36종 41대의 첨단장비가 구비돼 있어 누구나 원하는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기초 장비교육, 필수 안전교육, 각종 장비 활용 교육 및 시제품 제작 전반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제작자들 간 교류·협력의 장도 마련된다.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온라인(www.digital-blacksmithshop.com) 및 오프라인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시간을 예약하면 장비와 작업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재료비 등 실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제품 제작소와 홈페이지는 다음 달 16일부터 시범 오픈해 장비를 미리 이용해 볼 수 있다.

6월 말에는 나진전자월드 14동 3층에 창업지원 공간인 ‘서울시 글로벌창업센터’(연면적 2254㎡)가 문을 연다. 센터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이민자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희망 창업기업과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을 연계해 해외 판로 개척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보육공간과 최대 30개 기업을 수용할 수 있는 개별보육공간, 중소형 회의실과 카페 등이 마련된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