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기업-SK그룹] 저소득 노령층 주거복지 위해 1000억 기부

입력 2016-04-27 21:32
대학생 자원봉사 단체 써니(SUNNY)와 SK직원들이 수술 전후 병실 간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 제공

SK그룹은 ‘나눔’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8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소득 노령층의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0억원을 기부했다. 이 돈은 정부가 추진 중인 주거-복지 혼합동 건설사업에 쓰였다.

SK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창궐할 당시 전국 사업장별로 벌인 단체 헌혈행사에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메르스 파문으로 헌혈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SK는 직원들의 이런 활동에 맞춰 헌혈하는 직원 1인당 10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유관기관에 기부했다. 메르스로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였다.

재능기부 봉사단체인 ‘프로보노’ 활동도 사회적 기업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 단체인 ‘써니’는 지난해 인천아시안 게임 때 시각장애 대학생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여행 편의를 돕는 투어가이드 앱을 개발했다. 앱에는 인천 차이나타운과 신포 국제시장 등 관광정보가 담겼고, 시각장애인이 조심해야 할 문턱과 계단턱 유의사항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