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시즌 집안 꾸미기… ‘심플라이프’ 스타일 뜬다

입력 2016-04-26 19:14
‘먹방’ 열풍에 이어 집 꾸미기를 주제로 한 ‘집방’이 요즘 화제다.

집방의 중심에는 ‘집안여가족’이 있다. 집안여가족은 외출하기보다는 집 안에 머물며 영화도 보고, 음식도 만들어 먹으면서 여가를 즐기는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며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연출하려는 집안여가족. 인테리어 브랜드들은 이들과 함께 본격적인 웨딩시즌을 맞아 새롭게 집을 장만하는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27일 “최근에는 복잡하게 돌아가는 집밖의 삶과 달리 내 집에서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단순함을 추구하는 ‘심플라이프’(Simple Life)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심플라이프 스타일은 집꾸밈에도 영향을 끼쳐 단순한 모던스타일의 ‘심플인테리어’가 뜨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는 천연나무색감을 살린 자연스런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심플한 모던스타일에 회색 갈색 흰색 계열의 서로 비슷한 색상이 서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톤온톤 배색이 인기다.

또한 단순히 친환경 제품에서 더 나아가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층간소음 개선’ 등 기능성을 갖춘 바닥재 등에 관심이 높다. 신혼부부들은 침실 인테리어에 더 적극적이다. 침실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매트리스의 선택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매트리스를 고를 때는 누웠을 때와 앉았을 때의 체중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누워 보고’ 선택할 것을 권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