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역상생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사회공헌 브랜드인 ‘행복충전활동’을 위해 전국 93개 지사를 행복충전소로 지정했다. 행복충전소는 농어촌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어촌공사 직원들은 단순히 위문성 봉사활동을 넘어 장수사진 촬영, 집 고쳐주기, 경관자원 보전관리, 영농도우미, 방과 후 수업지원 등 지난해 2582회의 행복충전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모두 1만5400여명의 농어촌지역 주민이 혜택을 입었다.
특히 홀로 끼니를 해결하기 어렵고, 고독사에 노출된 고령농가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 외에도 마을활성화 컨설팅 지원으로 지역개발콜센터를 활용해 주민 스스로 지역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농어촌 역량강화 및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대표 봉사활동이 된 ‘행복 진짓상’ ‘내복펀드’ 등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과 ‘도서산간지역학교 행복축구교실’ 등으 추가해 사회공헌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채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학교 출신 인재를 신입 직원의 10% 이상 뽑는 ‘이전지역 채용목표제’를 시행해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102명 중 18명(17.6%)을 광주·전남 출신 인재로 채용했다. 비수도권 지역 인재 역시 65명(63.7%)이나 됐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 2년간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100명씩 광주·전남지역을 포함한 각 지역 대학생들에게 직무훈련과 인턴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무 사장은 “지방이전 이후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사회 소통과 지역인재 채용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 공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지름길”이라며 “공사는 공유가치를 높이고 지역은 더욱 활력을 띠게 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한국농어촌공사, 작년 신입 17.6% 광주·전남 인재 채용
입력 2016-04-26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