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의 1차 개발을 완료하고 26일 관련 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이용자의 정보를 인터넷상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를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의 설계 지도인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개발 생태계 조성 경쟁을 벌여왔다. 이로 인해 기업 간 개발 환경이 다르고 호환성도 떨어졌다. 결국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이 복수의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에 맞는 별도의 개발이 필요해 중복·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미래부와 행정자치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 3월부터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파스타는 6가지 이상의 개발언어와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모든 소스코드가 공개 소프트웨어라 누구나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도 탑재돼 있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전자정부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미래부는 주요 기업 시범 적용을 통해 파스타의 안정성이 입증되면 국내 대학 등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필요한 기관·기업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파스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하세요
입력 2016-04-25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