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협회 공식 출범

입력 2016-04-25 18:55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IPMA)의 한국협회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 기념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IPMA의 64번째 회원국이 되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각종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 ‘IPMA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초대회장은 조원동 중앙대 석좌교수(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가 추대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승수 물과재해위험감소 유엔사무총장특사,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33명의 설립회원이 참석했다.

IPMA 코리아 출범을 기념해 라인하르트 바그너 IPMA 회장이 ‘국제적 시각에서의 현대 프로젝트경영(PM)’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IPMA는 지난해 인천대교 프로젝트를 2015년 최우수프로젝트대상(Premium Gold Winner)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협회는 기업, 금융, 정부, 정부출연 연구소 및 학계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교육 등 사회 전 분야를 융합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50년 전통의 IPMA와의 국제 협력관계가 구축돼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출범에 산파 역할을 한 김수홍 대표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PM 표준모델을 구축하는 등 한국 기업이 국제경쟁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