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서울동화축제’에 놀러 오세요

입력 2016-04-25 22:08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대공원과 능동로 일대에서 ‘2016 서울동화축제(사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5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동화여행, 나랑 친구할래?’로 남녀노소 모두 ‘동화’로 하나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 날인 5일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총 420m 왕복 6차로 구간에서 오전 9시부터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도로 바닥에 분필로 대형 그림을 그리는 ‘함께 그리는 상상도로 그림대회’를 진행한다. 도로에서는 또 사방치기, 땅따먹기, 팔자놀이, 오징어다리 등 땅에 그림을 그려서 하는 전래놀이를 동화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쪽 열린무대에서 동화 속 캐릭터 의상을 입은 어린들의 입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합창, 동화발레, 타악 공연, 동화마술쇼, 버블쇼, 웃음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열린무대 앞에서는 사흘 동안 동화와 동요를 테마로 하는 ‘닥종이 인형 전시’, 5분 만에 동화캐릭터 머리스타일과 똑같이 만들어주는 ‘동화체험 패션쇼’, 동화책을 구경하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나루몽 도서관’ 등이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동화축제 웹사이트(www.fairytale-festival.or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서울동화축제는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나라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축제”라며 “차 없는 거리로 추진하는 서울동화축제를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