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라바랜드’ 29일 정식 개장

충북 충주시는 금릉동 충주세계무술공원에 조성한 어린이 놀이시설인 충주 라바랜드를 오는 29일 정식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라바 캐릭터 저작권사인 ㈜투바앤과 라바의 테마파크 직접사용권을 가진 ㈜어드벤처월드원 간 3자 협약을 하고 45억원을 들여 3300㎡ 부지에 라바랜드를 조성했다.

라바랜드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라바’의 주인공 애벌레 레드와 옐로우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키즈카페와 야외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실내의 키즈카페에는 트램블린, 볼대포장, 볼풀장, 플레이짐, 에어바운스, 붕붕카, 편백놀이방, 모래놀이방 등의 놀이시설과 라바극장, 파티장, 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라바로켓, 라바라이더 등 6종의 놀이기구가 설치됐고 옥상에는 160m 길이의 라바 기차와 범퍼카, 회전라바 등이 운영된다.

야외무대와 실내 공연장에서는 마술, 로봇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바랜드 기본 이용료(2시간)는 어린이 1만2000원, 어른 6000원이며, 충주시민에게는 지역할인을 적용해 어린이 8000원, 어른 4000원을 받는다. 어린이 10명 이상의 경우에는 단체할인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라바랜드 개장으로 지역 내 아이들과 제천·음성·괴산 등 인근지역의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한 놀이시설 기능만이 아닌 감성과 흥미를 동시에 만끽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