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입력 2016-04-25 18:11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대구시 제공

‘메디시티 대구’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26일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의료도시 부문)을 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최고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 11회째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도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도시’ 등 4가지 평가 항목을 조사했고, 메디시티 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시는 2009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유치와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 육성을 통해 의료도시 입지를 굳혀 왔다. 또 의료관광이 법제화(2009년)되기 전인 2008년에 이미 의료관광 전담팀을 설치했다.

국내 최초 양·한방 통합의료기관인 ‘전인병원’ 활성화와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 추진, ‘국가심장센터’ 설립 등 지역 대표 의료기술도 육성중이다. 358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를 한방·힐링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의료 연구·개발(R&D) 허브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첨복단지 안에 준공돼 운영 중인 국책기관은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7곳이며, 유치가 확정돼 건립 중인 기관은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등 8곳이다. 의료기업 유치도 활발해 현재 연구시설 안에 49곳, 제조시설 안에 57곳 등 106개 의료 관련 회사를 유치했다.

올해는 국가심장센터,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치의학융합산업 지원센터 유치와 보건의료 행정타운 조성을 계획 중이다. 또 첨단뇌 연구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2038년까지 글로벌 신약 12개, 첨단의료기기 14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