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지원센터·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22일 인천 계양구 마장로 효성중앙감리교회에서 ‘한국교회가 사회적 기업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사회적기업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원센터가 2014년과 지난해 각각 발간한 도서 ‘기독교 사회적 기업’과 ‘교회를 위한 사회적 기업 가이드북’의 저자들이 참여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선교 유형’에 대해 발표한 감리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무총장 박상규 목사는 “기독교인으로서 공동체의 정당성뿐 아니라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연약한 자들에게 전해야 한다”며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 공동체 안에서 ‘문화·예술 사회적 경제기업’의 활동과 생태계 조성 사업은 미룰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교회만 생각하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 목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음악과 공연, 전시, 교육 등의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확대시켜야 지역 구성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신동민 기아대책 간사는 “기독교 NGO가 지속가능한 해외원조 및 사회개발을 하기 위해선 사회적 기업이나 공정무역과 같은 기업적 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센터 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각 교단과 기독교 NGO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기독교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다양한 사회적 경제 유형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일자리 창출 등 위해 한국교회 사회적 기업 관심을”…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북콘서트
입력 2016-04-24 19:16 수정 2016-04-24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