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상담, 온라인으로 하세요”… 서울시 집수리닷컴 운영 시작

‘집수리 고민, 이제는 걱정 마세요.’

서울시는 24일 집수리를 원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 집수리닷컴’(jibsuri.seoul.go.kr)을 개설해 2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후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부터 교육 신청, 공구 임대, 공사비 융자지원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다.

집수리닷컴을 통해 집수리 상담을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인 집수리닥터단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개략적인 공사범위와 공사비 융자지원, 에너지절감형 지원제도 등 공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집수리에 대한 이론 교육과 간단한 공구사용 실습교육, 집수리 주요공정 실습 등으로 이뤄진 집수리아카데미 수강신청도 할 수 있다.

집수리닷컴에 안내된 집수리지원센터(총 28곳)를 통해 공구를 무료로 빌릴 수도 있다. 전동드릴, 공구세트, 해머드릴, 사다리 등 자주 사용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구입하기도 부담스러운 13개 품목을 빌릴 수 있다.

도배·장판 교체부터 리모델링까지 공사비용에 대한 저금리 융자 신청도 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집수리닷컴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은행 심사를 거쳐 공사 계약금액의 80%범위 안에서 최대 9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시가 적용금리의 2%를 지원한다.

집수리 업체를 소개하고 집수리 노하우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광장도 홈페이지 내에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시민들이 오랜 시간 살아온 정든 집을 원하는 대로 고쳐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