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미션 어워드] 심사평│“위기 맞은 한국교회 위해 각 분야서 빛과 소금 역할”

입력 2016-04-24 19:59

교회는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생명체의 중심입니다. 생명체는 계속 문제가 발생합니다. 생명체인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건강해지려면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상처를 보듬고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해야 합니다. 맹수들은 자신의 상처를 혀로 계속 핥습니다. 스스로 상처를 헤집는 길을 택합니다. 그 아픔을 이겨내면서 치유를 경험합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일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의 위기가 아니라, 목회자의 위기라고 말합니다. 목회자든, 평신도든 결국 복음의 위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게을렀던 것이 위기의 원인입니다. 이런 위기의 시대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온 자랑스러운 분들이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온 자랑스러운 목회자와 크리스천과 기관·단체·회사를 찾아내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국민 미션 어워드’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수상자들은 목회 선교 세미나 건축 문화 여행 디자인 출판 등 삶의 모든 분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문화를 넓혀가는 일에 매진해온 분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입니다. 어차피 ‘지구촌의 교포’처럼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본향(本鄕)은 하늘나라입니다. 세속문화가 관영하는 이 세상에서 기독교문화의 꽃, 복음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해온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심사는 ‘지속성’과 ‘진정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 수상자로 선정된 분들을 한국교회에 알려드립니다.

국민일보가 제정한 미션 어워드가 한국교회에 부흥과 성숙을 가져오는 귀한 상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수상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박종구 (크로스웨이성경연구원장·선교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