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의료제품 생산 중심지 발돋움

입력 2016-04-21 18:40
경남 김해시가 정부 의생명산업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4대 첨단 의료제품 생산단지로 비상하게 됐다.

경남도는 김해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지역산업거점사업 공모에서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5년간 국비 100억원 등 모두 275억원을 투입해 경남의 지능형기계 산업의 고도화와 양방항노화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동남권 첨단 메디컬디바이스(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2021년까지 김해시 주촌면의 김해의생명센터 내 연면적 8910㎡(지하1층·지상 8층)의 건물 신축에 110억원, 장비구축에 100억원,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에 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생산기반 시설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로 수입대체효과 연간 1000억원, 연 매출 500억원 기업 10개사 육성, 석·박사 등 고급 전문인력 300명, 기업 일자리 3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의생명센터는 2005년 지역산업육성 특화센터로 설립돼 현재까지 의생명 관련 기업지원과 연구개발을 위해 516억원의 국가공모사업을 수행했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김해의생명센터 3단계 고도화와 산·학·연 공동협력 기술개발, 융복합 신제품개발 기업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