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익 7714억… 30.3%↑

입력 2016-04-21 21:02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71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5921억원)보다 30.3%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순이자마진(NIM)이 1.97%로 2013년 4분기 이후 2년여 만에 반등하고, 대출이 꾸준히 늘면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에 일회성 법인세 수익이 2100억원 포함됐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 유가증권처분이익이 1000억원가량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7.4% 늘면서 그룹 내 은행의 이익 비중이 약 70%로 올랐다. 반면 비은행 부문 실적을 이끌었던 신한카드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1488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보다 3.7% 줄었다. KB금융그룹의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57% 늘어난 54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9% 감소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