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28일 레인보우힐링타운 기공식

입력 2016-04-21 21:43
충북 영동군은 오는 28일 영동읍 매천리의 옛 늘머니 과일랜드 예정부지에서 레인보우 힐링타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오는 2018년까지 민자 1239억원 등 2640억원을 들여 179만835㎡ 부지에 힐링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 힐링타운은 복합문화예술·과일나라·웰니스·휴양숙박·상업판매·와인테마·체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난계국악당을 대체할 복합문화예술회관은 지난달 이미 착공했다. 길이 420m, 폭 4∼12m, 높이 4∼8m 규모로 조성하는 인공 와인터널 조성공사도 지난달 시작했다. 터널에는 와인을 전시·판매하는 공간과 체험·시음장,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산림 휴양·체험 시설인 웰니스단지는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 과일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인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올해 준공된다.

군은 도로, 와인터널, 웰니스단지 등을 먼저 준공한 뒤 민간자본을 유치해 콘도, 상가, 체육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힐링타운이 들어설 늘머니 과일랜드는 2003년 당시 행정자치부의 소도읍 육성사업에 따라 과일과학관, 과일유통센터, 콘도·펜션단지, 워터파크 등 리조트 시설과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2009년 관광지로 지정됐지만 민자유치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미뤄져 왔다.

군 관계자는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지역의 100년 먹거리가 될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과일과 힐링을 주제로 중부권 최대 휴양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