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1581명이 새로 배출됐다. 법무부는 올해 치러진 제5회 변호사시험에 2864명이 응시해 1581명(55.2%)이 최종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합격자 숫자는 지난해(1565명)보다 16명 늘었다. 법무부는 “기존 변호사시험 합격률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지난해(61.1%)보다 약 6%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이 합격했지만 응시자도 그만큼 늘었다. 올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5기 학생들의 경우 1666명이 시험을 치러 1212명(72.8%)이 통과했다.
합격 커트라인 점수는 1660점 만점에 862.37점으로 나타났다. 다만 법무부는 이 점수를 기준으로 타회 변호사시험 응시자와 직접 실력을 비교할 수는 없다고 안내했다. 합격자 중 남자는 939명(59.4%), 여자가 642명(40.6%)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지난해(42.9%)보다 2.3% 포인트 낮아졌다. 법학 전공자의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내년 치러지는 제6회 변호사시험 합격 기준은 올해와 유사한 것으로 발표됐다. 원칙적으로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을 합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변시 합격률 55.2%로 6%P 하락
입력 2016-04-21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