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영어의 윤 대표가 영어를 다시 배워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영어 때문에 수억원의 손해를 본 경험 때문이다. 미국 거래처 직원이 어설프게 말하는 윤 대표를 속였던 것이다. 이후 윤 대표는 나이 마흔에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면서 얻은 결론은 한국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외우려고만 한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영어는 학습이기 이전에 언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언어의 근본은 소리”라며 “우리는 글로 소리를 배우려는 어처구니없는 방법을 시도했다. 마치 음식을 입으로 먹지 않고 눈으로 먹는 것과 같다”고 했다.
OECD 조사 결과 영어교육 국가 중 한국은 읽기능력 32위인 반면, 언어구사 능력은 139위를 기록했다. 윤 대표는 “글을 가르쳐 줄 선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영어의 소리가 선명히 들린다면 영화나 드라마만으로도 영어를 한국어처럼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모든 영어 소리에는 ‘악센트’와 ‘호흡’이 있다. 영어는 목 아랫부분에서 강한 악센트를 주고 호흡을 넣어 음을 끊듯이 소리를 낸다. 영어 소리는 호흡이 길게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어 하나하나가 딱딱 끊긴다. 악센트와 호흡이 해법이다(1661-5205·hearsayenglish.com).
[국민 미션 어워드] 윤재성 소리영어│글·암기 위주 벗어나 소리로 익히는 영어
입력 2016-04-24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