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국제모터쇼(포스터)가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오는 6월 열린다. 주최 측은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를 비롯해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부산국제모터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6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3일 열린다. 부산모터쇼는 2001년 9월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모터쇼이기도 하다.
이번 부산모터쇼는 2014년에 비해 14% 증가한 25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고, 참가업체의 전시면적도 14% 늘어난다.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7개사가 참가하고,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등 해외 18개 브랜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벤틀리, 만트럭, 야마하 등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모터쇼를 찾는다. 총 230여대의 최신 차량이 전시된다.
주최 측은 행사장을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일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관람객들이 자동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신차 시승 행사, 오프로드 대회, 오토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행사 등이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조망될 전망이다. 이에 다양한 자동차 관련 학술대회 및 세미나가 모터쇼 기간 내내 진행된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올해 부산모터쇼는 참가업체와 관람객, 자동차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부산모터쇼를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25개 브랜드·최신차 230여대 ‘감동의 기술’ 한자리에… 6월 2∼12일 부산국제모터쇼
입력 2016-04-21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