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손님,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해요.”
외국 관광객 환대주간(4월 29∼5월 8일)을 앞두고 명동, 종로청계, 동대문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특구에서 민간 차원의 자정결의 캠페인이 펼쳐진다.
캠페인의 시작은 ‘스마일’이다. 20일 남대문과 이태원 관광특구에서는 상인,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Smile again! Seoul again’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피케팅을 하며 부당요금과 호객행위 근절, 스마일과 환대 등을 다짐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유인물도 직접 나눠줬다. 서울을 처음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다시 찾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에는 북창동 및 종로청계, 22일 다동무교동 및 동대문, 25일 관광의 중심지 명동, 26일 송파에서 캠페인이 이어진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시관광협회, 지역 관광특구협의회, 자치구가 참여한다.
이번 자정결의 캠페인은 서울시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서울시 3무(無)·3강(强) 관광혁신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3무는 부당요금, 저품질 관광상품, 개별관광객의 여행불편을 없애는 것이고 3강은 환대와 배려, 세심한 관광안내, 서울만의 특별한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다.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은 “서울관광의 질적 제고 및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업계 내부의 자정결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관광 현장에서 부당행위가 근절되고 친절, 환대, 미소가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 찾는 외국관광객 웃음으로 맞이하자” 상인·관광업계 자정결의 캠페인
입력 2016-04-20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