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사진) GS 회장은 20일 “알파고처럼 협업과 학습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알파고는 슈퍼컴퓨터 간 정보교류로 자기학습을 했고 인공지능끼리 수많은 가상 대국을 통해 실력을 급성장시켰다”며 “이는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근래의 기업 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알파고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이어 “최근 저성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각자 조직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허창수 GS 회장 “알파고, 교학상장의 좋은 사례… 협업과 학습 통해 역량 키워야”
입력 2016-04-20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