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PC 운영체제 ‘티맥스OS’ 10월 무료 배포

입력 2016-04-20 20:05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오에스 모델들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가 자체 개발한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OS’를 시연하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오에스는 자체 개발한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OS’를 10월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맥스오에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맥스OS의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티맥스OS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티맥스OS 측은 표준기술을 기반으로 티맥스OS를 만들었고, 윈도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MS 오피스를 티맥스OS 환경에서 작업하는 시연도 했다.

티맥스오에스는 자체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도 ‘티맥스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도 함께 발표했다. 티맥스오피스는 MS 오피스, 한컴오피스 등과 호환된다. 투게이트는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액티브X 기술도 지원해 인터넷뱅킹 등에도 문제가 없다.

티맥스오에스는 일반사용자에겐 티맥스OS를 무료로 배포한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기업용은 유료 판매할 예정이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전 세계 OS시장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