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오에스는 자체 개발한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OS’를 10월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맥스오에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맥스OS의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티맥스OS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티맥스OS 측은 표준기술을 기반으로 티맥스OS를 만들었고, 윈도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MS 오피스를 티맥스OS 환경에서 작업하는 시연도 했다.
티맥스오에스는 자체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도 ‘티맥스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도 함께 발표했다. 티맥스오피스는 MS 오피스, 한컴오피스 등과 호환된다. 투게이트는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액티브X 기술도 지원해 인터넷뱅킹 등에도 문제가 없다.
티맥스오에스는 일반사용자에겐 티맥스OS를 무료로 배포한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기업용은 유료 판매할 예정이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전 세계 OS시장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토종 PC 운영체제 ‘티맥스OS’ 10월 무료 배포
입력 2016-04-20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