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항공권 구매 비율이 15.3%로 전년 동기 대비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구매비율 11.2%에 비해서도 4.1% 포인트 증가했다.
노선별 구매 비율을 보면 국내선을 모바일로 구매한 비율은 20.4%로 지난해 11.8%에 비해 8.6% 포인트 늘었다. 부산∼제주 노선의 모바일 구매 비중이 24.3%로 가장 높았고 대구∼제주 노선도 20.4%로 20%를 넘었다. 국제선은 전체 매출의 13.1%를 모바일로 구매해 전년 동기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5.5%) 중국(14.1%) 동남아(11.5%) 대양주(8.4%) 순으로 모바일 구매 비중이 높았다.
제주항공은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희망 여행시기와 상대적으로 싼 가격대의 항공권을 수시로 검색하는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모바일을 통한 항공권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항공 할인 프로그램인 ‘찜(JJIM)’과 ‘럭키세븐 캐치페어’ 등을 통해 판매하는 할인 항공권은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부 프로모션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면 추가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김현길 기자
항공권 모바일 구매 작년보다 2배 늘어
입력 2016-04-19 21:13